서구에 2개 노선 추가해 4개로 확대
“이용객은 저조…이동권 보장 목적”
인천시가 운영 중인 심야전용 ‘별밤버스’. 인천시 제공 |
인천지역 심야 전용 시내버스인 ‘별밤버스’가 오는 24일부터 2개 노선이 추가돼 4개 노선이 운행된다.
인천시는 밤 늦게 귀가하는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별밤버스 2개 노선을 추가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별밤버스는 인천과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지하철 막차와 버스 막차 시간이 달라 택시를 타야 하는 등 불편 해소하기 인천시가 신설한 심야 전용 버스이다.
인천지역 시내버스는 오후 11시 20분쯤 막차가 끊긴다. 하지만 지하철은 오후 11시 5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 19분까지 운행된다. 이 때문에 심야에 지하철에서 내린 시민들은 버스가 없어 택시 등을 타고 귀가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별밤버스는 서구 지역을 운행하는 N80번과 N90번이다.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오전 0시 10분과 0시 50분에 각각 출발하는 N80번은 검암중~경서지구입구~청라1동행정복지센터~가정역을 운행한다.
공항철도 계양역에서 오전 0시 25분과 오전 1시에 각각 출발하는 N90번은 갈현교~검단신도시~서구영어마을~원당사거리를 운행한다.
앞서 지난달 20일부터는 경인전철 부천 송내역에서 남동초등학교~도림주공1·2단지~청능로4~소래포구역~인천논현중학교을 운행하는 N50번과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청라 6단지~호수공원~청라 5단지~청라푸르지오라피아노에 N81번이 운행됐다.
인천시는 N50번과 N81번 이용객들의 이용시간을 고려해 지하철 연계 출발시간을 변경한다. N50번은 부천 송내역에서 오후 11시 50분 출발을 오전 0시로 10분 늦춰졌다. N81번은 청라국제도시역에서 오전 0시 10분에서 오전 0시로, 오전 0시 40분엣 0시 30분으로 조정한다.
별밤버스 탑승객은 많지 않다. N50번 탑승객은 7월 20일~지난 13일까지 267명이다. 하루 11.1명이 탄 셈이다. N81번은 105명으로 하루 4.4명이 탔다.
인천시 관계자는 “별범버스 이용객은 저조하지만, 만족도는 높다”며 “별밤버스는 지하철 막차를 타는 인천시민들을 안전하게 귀가시켜 주는 이동권을 보장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별밤버스 모니터링을 통해 활성화 방안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말했다.
별밤버스 N80번 노선도. 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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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버스 N90번 노선도. 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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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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