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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 120.9 '상승 국면'…수도권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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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7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주택매매 소비심리, 전월比 6.3p 오른 120.9

서울 140.6, 경기 126.8, 인천 124.5 상승 국면

전세 시장 소비심리 지수 '보합'…서울 112.3

뉴시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지난달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2024.07.01.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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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7월 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자 심리지수가 140을 돌파하며 상승 2단계 국면에 진입했다. 인천과 경기도를 비롯한 서울 주변 지역도 주택 소비 심리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공표한 '2024년 7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0.9로 전월(114.6)보다 6.3포인트(p) 상승해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이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택매매시장 소비 심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국 평균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소비자의 행태 변화 및 인지 수준을 0~200의 숫자로 수치화한 것이다. 수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석달째 상승국면인 수도권의 경우 8.0p 오른 130.9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은 직전월(133.0)보다 7.6p 오른 140.6으로 상승 국면 2단계(135~175)에 진입했다.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가 140을 넘긴 것은 2021년 9월(142.8) 이후 2년10개월 만이다.

인천도 전월(117.8)보다 6.7p 상승한 124.5, 경기 역시 전달(118.2)에 비해 8.4p 오른 126.8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수도권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105.0)보다 4.1p 오른 109.1로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이 전월(108.8) 대비 11.0p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 국면(119.8)에 들어갔다. 대구도 8.5p 오른 112.5이었다.

울산 외에 세종(115.8), 충북(115.2), 전북(117.8), 등 비수도권에서 4곳이 주택 매매시장 소비 심리가 상승 국면에 들어섰다.

반면 경북은 3.7p, 광주는 3.6p 각각 하락했다. 광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강 국면으로 나타났다.

7월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은 전월 대비 2.0p 오른 103.1로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1.5p 오른 107.9, 비수도권은 2.5p 오른 97.7였다. 서울은 0.6p 내린 112.3으로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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