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인해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497편 중 1편이 결항하고 71편이 지연 운항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오늘 낮 1시 33분 부산발 제주항공 7C509편과 군산발 낮 1시 45분 진에어 LJ463편 등 2편은 제주로 오던 중 기상악화로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공항 기상대는 "동해상에서 만들어진 비구름대가 제주공항으로 접근하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4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지연 운항이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 북부와 서부, 동부, 산지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낙천 67.5㎜, 우도 33.5㎜, 대흘 26.5㎜, 구좌 23.5㎜, 성판악 22.0㎜의 비가 내린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4시 20분을 기해 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 산지 등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해제했습니다.
호우특보가 해제되면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도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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