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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 (수)

"CU, GS25 매출 턱 밑 추격"…하반기 '투톱' 경쟁 더 치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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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매출 CU 2조1743억·GS25 2조1938억…195억 차이

하반기 '차별화 상품' 전략으로 고객 수 늘리기 '집중'

뉴스1

CU 매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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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편의점 업계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CU와 GS25의 매출액 격차가 더욱 좁혀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CU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2조1743억 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007070) 운영 GS25의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2조19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양사의 매출액 차이는 195억 원으로 GS25가 근소하게 앞섰다.

지난 1분기의 경우 BGF리테일의 매출은 1조9538억 원이었는데, CU의 별도 기준 매출은 1조9499억 원으로 약 39억 원 차이가 났다. 1분기 별도 기준으로 따졌을 때 CU와 GS25의 매출액 격차는 184억 원이었다.

1, 2분기를 합산한 양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CU 4조1242억 원, GS25 4조1621억 원으로 379억 원 차이가 났다.

최근 5년 사이 GS25와의 매출 경쟁에서 늘 밀렸던 CU는 올해부터 매출액 차이를 큰 폭으로 줄이며 바짝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CU는 상반기 업계 최대 히트작 생레몬하이볼을 통한 주류 매출 증대, 대형 식품사, 제약사, 게임사 같은 이종업계와의 컬래버레이션 지속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GS25 역시 신규 점포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기존 매장의 매출 신장에 힘입어 외형적인 성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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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매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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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와 GS25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운영비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동반 감소했다. CU는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694억 원을, GS25는 0.46% 감소한 64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CU가 소폭 차이로 앞섰다.

양사의 영업익 차이는 올해 1분기 72억 원에서 2분기 45억 원으로 다소 좁혀졌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영업익 차이는 117억 원이다.

올해 초박빙의 접전 양상이 지속되면서 오는 하반기 '1등 편의점' 타이틀을 둘러싼 양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CU는 3분기가 업계 내 매출 최대 성수기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객수 증대와 수익 중심의 운영 기반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그니처 간편식, 디저트, 주류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CU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행사 운영을 강화하면서 신규 고객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GS25는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 개발, O4O(Online for Offline) 시너지 창출, 수익성 위주의 출점 전략을 바탕으로 매출 활성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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