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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김경수 복권에 한동훈 "공감 어려운 분 많을 듯…더 언급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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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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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진 오찬에 참석하는 한동훈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확정을 두고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여당 4선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지사 복권 관련 입장을 묻자 한 대표는 "알려진 바와 같이 공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이미 결정된 것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대통령의 고유 권한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되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말씀드린 대로 해석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 복권에 반대하는 당원과 지지층 여론을 의식하면서도 이번 사안과 관련 추가 문제 제기는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 대표는 앞서 지난 8일 김 전 지사가 법무부의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대통령실에 여러 차례 반대 의견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대 선거 범죄를 저지른 김 전 지사가 반성하지 않는다는 점 등이 주된 이유로 전해졌는데,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는 친윤계 중심 당내 반발이 이어지며 여권 내홍 조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김 전 지사를 포함한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자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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