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열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이 소녀의 상을 향해 머리 숙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화성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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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화성시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하루 앞둔 13일 화성독립운동기념관 대강당에서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서효숙 화성시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회장과 회원, 지방의원, 시민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추념사에서 "기림의 날은 할머니들께서 겪으신 고통과 헌신을 잊지 않고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며 "화성시도 할머니들의 용기와 희생을 교훈 삼아 인권과 존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2014년 8월 14일 동탄 센트럴파크, 2022년 4월 2일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에 평화의소녀상을 건립했으며, 캐나다 토론토, 중국 상하이, 호주 멜버른 소녀상 건립 추진에도 참여하는 등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인권문제로 국제사회에 알려지는 계기가 된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적으로 증언한 날이다.
이를 기리기 위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가 2012년 ‘세계 위안부의 날’로 이날을 지정했고, 2017년에는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거쳐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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