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분쟁 2025년까지 계속…전망 부정적 유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의 '통곡의 벽'에서 '티샤 베아브(성전파괴의 날)'을 맞아 유대교 신자들이 어깨동무를 하며 기도를 올리고 있다. 티샤 베아브는 예루살렘 성전이 신바빌로니아 제국의 공격을 받아 무너진 사건을 애도하는 날이다. 한편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는 지난 2일 티샤 베아브 기간인 12~13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단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24.08.12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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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가 이스라엘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의 분쟁이 2025년까지 계속되며 이스라엘 경제활동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피치는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낮추고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는 "가자지구 분쟁은 2025년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다른 전선으로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인명 손실 외에도 상당한 추가 군사 지출, 인프라 파괴, 경제 활동 및 투자에 대한 지속적인 피해를 초래해 이스라엘의 신용 지표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피치는 경고했다.
분쟁이 내년까지 계속되면 이스라엘은 군사비를 계속 지출해야 하고 국경 지역의 관광, 건설 및 생산에 더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은 중동 전역으로 확전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고 이는 중동에서 전면전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거의 매일 국경을 넘는 총격을 주고 받으며 헤즈볼라는 이란 테헤란에서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와 베이루트의 헤즈볼라 지휘관이 살해된 것에 대해 복수를 맹세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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