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심·민심 전달한 건 당대표로서 당연한 일…尹 정치적 판단 존중"
"김형석, 野 환영할 약력…뉴라이트 활동한 적 없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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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한대의 기자 = 박상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과 관련, "(한동훈)당대표가 그래도 공식적으로 의견을 내지 않는 것으로 대통령의 권한을 존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어제 우리 당의 4선 의원들이 거의 한목소리로 복권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냈고, 우리 당 게시판에는 6000개가 넘는 복권 반대의 글이 지금 쓰이고 있다"며 "당대표의 입장에서 이에 대한 당심과 또 우려되는 민심에 대해 전달하는 건 당대표로서 너무나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 하게 되는 고도의 정치적 판단에 대해서는 우리는 충분히 의견을 전달한 것이고, 그에 대해서는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사면과 복권이라는 제도가 일반 국민들과는 다르게 정치인에 대해서는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라 생각하고 지금까지 그렇게 반복적으로 쓰여왔다"며 "다만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그 부분이 외부에 드러났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대표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김 전 지사 중 어떤 상대를 대선에서 더 편하게 여길지에 관한 질문에 "3년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길게 남았다"라면서도 "야권 쪽에서 이 대표와 김 전 지사가 결국 같이 윈윈하는 길을 선택할 것 같다"고 답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는 "(김 관장의) 약력을 보면 오히려 민주당 쪽에서도 그렇고 야권에서 환영해야 할 것 같은 약력이 있다"며 "(김 관장의) 경력을 추적해 보니 정일형·이태영 민주시민상을 받으셨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뉴라이트에서 활동하신 분들에게 (김형석 관장에 대해) 물어보고 해도 잘 모른다고 하고, 뉴라이트에서 활동한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하신다"며 광복회와 야권의 반대에 의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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