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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 (수)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제주 북부 29일 연속 열대야…올해 총 38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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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은 최저 24.6도로 오랜만에 열대야 사라져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절기상 입추를 지나 처서를 향해 가는데도 제주의 밤더위는 가실 줄 모르고 있다.

연합뉴스

열대야를 이기는 방법
[연합뉴스 자료사진]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오전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7도, 서귀포(남부) 27.5도, 성산(동부) 25.9도 등 곳곳에서 밤사이 최저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

특히 제주 지점은 지난달 15일 이후 29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어진 열대야 일수는 2013년 44일, 2016년 39일, 2023년과 2012년 각 33일이다.

기상청은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고산(서부) 지점의 경우 간밤 최저기온이 24.6도로, 지난달 21일부터 22일간 지속된 열대야가 오랜만에 사라졌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38일, 서귀포 32일, 성산 31일, 고산 25일이다.

낮에는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북부·남부·서부는 낮 기온 33도(최고체감온도 35도) 내외,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중산간과 동부 지역은 낮 기온 31도(최고체감온도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산업, 농업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폭염영향예보를 참고해 온열질환이나 농축수산업 피해 등이 없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온열질환자는 지난 11일까지 총 88명(제주시 67, 서귀포시 21)이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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