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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 (수)

[스타트 브리핑] 올해 더 심한 매미 소리도 폭염 탓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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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한겨레신문입니다.

안 그래도 더워서 에어컨 없으면 잠들기 어려운 요즘, 자다가 매미 소리에 깬 분들 계시죠. 낮밤 안 가리고 울어대는 매미 소리의 원인이 폭염 탓이라고 하네요. 길거리 걷다 보면 매미 소리가 유독 더 크게 들립니다. 매미 울음소리 수치는 평균 80~100 데시벨. 이게 얼마나 시끄러운 거냐 하면 지하철 소음, 차량 경적이랑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옆 사람 말이 안 들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인 거죠. 올여름 유독 매미가 시끄럽게 우는 이유, 장마철이 끝나고 폭염이 오면서 매미들 활동 시기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말매미와 참매미가 겹쳐서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울어대니 하루 종일 들릴 수밖에 없겠죠. 최근 열대야와 열섬현상 때문에 매미들은 더 늦은 시간까지 울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충이 아니라서 방제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인데요. 기후변화가 만들어낸 우리나라의 새로운 여름 풍경이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맴맴 울어대는 매미와 함께하는 올여름 폭염, 길 가다가 그늘막이라도 보이면 오아시스를 발견한 느낌이 들죠. 그런데 이 그늘막마저도 지자체별로 천차만별, 빈부격차가 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