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테헤란 엔켈랍 광장 벽에 걸린 이란과 팔레스타인 국기.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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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 암살로 이란과 이스라엘 간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이란의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폭스뉴스는 12일(현지시간) 지역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과 그 추종 세력들이 24시간 이내에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지난달 말 수도 테헤란에서 하니야가 암살되자 그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격을 예고했다.
이스라엘은 하니야 암살과 관련해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지만, 이란의 보복 공격에 상응하는 대응을 하겠다며 대비 태세를 강화해왔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출동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도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유도미사일 잠수함의 중동 배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유도미사일 잠수함은 잠수함 발사 순항 미사일(SLCM) 운용에 특화한 핵 추진 순환 유도탄 잠수함(SSGN)을 말한다.
프랑스, 독일, 영국 정상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3국 정상은 "우리는 이란과 그 동맹들에게 지역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휴전과 인질 석방에 합의할 기회를 위태롭게 할 공격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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