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우)과 사망한 하마스 지도자 하니예의 연대 묘사한 테헤란의 대형 간판 |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벌어진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로 이란과 이스라엘 간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의 공격이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폭스뉴스는 12일(현지시간) 이란과 그 추종 세력들이 24시간 안에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 지역 소식통들의 전언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도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 국방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유도미사일 잠수함의 중동 배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유도미사일 잠수함은 잠수함 발사 순항 미사일(SLCM) 운용에 특화한 핵 추진 순환 유도탄 잠수함(SSGN)을 의미한다.
또 프랑스, 독일, 영국 정상은 이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3국 정상은 "우리는 이란과 그 동맹들에게 지역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휴전과 인질 석방에 합의할 기회를 위태롭게 할 공격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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