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제이슨 권 "AI 발전할 수록 통제력도 향상돼야"

서울대 주최 '서울 AI 콘퍼런스 2024' 참여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진=오픈AI]

오픈AI의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할 수록 AI에 대한 통제력도 향상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권 CSO는 1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서울대가 주최한 '서울 AI 정책 콘퍼런스 2024' 대담에서 이같이 전했다. 권 CSO는 AI의 안전에 관한 질문에 "시스템이 어떻게 운영되고 이를 어떻게 통제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AI 기능이 더욱 발전하면 통제하는 능력도 개선되는 것이 맞다"며 "챗GPT도 예전 모델과 비교하면 얼마나 발전했는지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궁극적인 AI 안정성은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인간 사회가 이 시스템을 관리·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CSO는 오픈AI가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서 "AI의 과학적 혁신을 유용하게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사람들의 생산성을 높이면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인 5000만 가운데 적극적으로 챗GPT를 쓰는 사람은 약 100만명"이라며 "사람들이 더 많이 사용할 수록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AI 거품론에 대해선 "아직 AI는 초기단계"라며 "AI 발전을 낙관적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아주경제=박상현 기자 gsh776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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