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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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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지표 기다리며 '관망세'…대만증시는 폭락분 모두 회수[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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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주요 아시아 증시는 이번 주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중국의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한 채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갔다.

머니투데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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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14% 빠진 2858.20에 장을 마감했다. 오전 중 상승세를 그리던 지수는 오후 1시30분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오른 1만7111.65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는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오는 15일 7월 산업 생산, 소매 판매 등 다양한 경제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발표에 앞서 "올해 하반기에 중국 경제가 약세로 시작했음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경기 부양책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블룸버그는 아시아 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이 오는 14일 발표되는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관심이 쏠렸다고 전했다. 시장은 이번 CPI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를 결정할 또 다른 근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장은 변동성이 커 기대와 다르게 흘러갈 가능성도 있다.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들은 로이터에 "(CPI 발표 이후) 물가 상승률이 하락하고 있다는 연준의 자신감을 북돋을 만할 것"이라며 "9월 금리 인하론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근원 물가지수가 연준 목표치를 상회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기대와 부딪힐 수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구매력을 회복했음을 시사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근원 물가지수는 식품처럼 계절 등 변수에 따라 가격이 크게 변동할 수 있는 품목을 제외하고 계산한 수치로, 물가 추이를 살필 수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달 근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3.2% 올라 상승 폭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는 뚜렷한 상승세를 그렸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 오른 2만1773.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일 대폭락 이전 거래일 종가보다 높은 것이다. 일본 증시는 '산의 날' 공휴일로 휴장했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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