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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대규모 인출소식에 6만 달러 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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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비트코인 가치가 하락하는 모습을 구현한 이미지 컷.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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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대규모 인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이 6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1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5만90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3.17% 하락하고 일주일 전 대비 0.6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 대비 5.62% 떨어진 25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새벽 5시를 전후로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여러 거래소에서 인출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거래소에서 모두 17억달러(2조3222억원) 이상의 비트코인이 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1년여 만에 가장 큰 주간 유출액이다. 전체적인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탓에 비트코인도 과거보다 큰 폭의 상승·하락을 반복하는 흐름에서 부정적인 소식에 시장이 크게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5점으로 ‘중립’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김수정 기자(revis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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