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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친문 전병헌 "이재명 김경수 복권 요청, 소가 웃을 거짓말…막사니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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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나서면 여당 반대 심해져 복권 무산될 거란 계산도 의심"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가 5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현장 책임위원회의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새로운미래 제공) 2024.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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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문재인 정부 초대 정무수석을 지낸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는 11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실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요청했다고 밝힌 데 대해 "소가 웃을 확실한 거짓말"이라고 쏘아붙였다.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그가 당대표가 된 이후에는 본인의 재판과 방탄에 모든 것을 바쳐 왔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알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가만히나 있지, 굳이 거짓말까지 하며 뒤늦게 나설 필요까지는 없었다"며 "잠재적 경쟁자가 돌아오는 것을 막기 위해 본인이 나서면 여당 지지자들의 반대가 심해져 오히려 복권이 무산될 것이란 계산으로 한 발언이란 의구심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식을 뛰어넘는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하는 이재명의 뻔뻔한 리더십의 본색임을 다시 한번 잘 보여준다"며 "막사니즘의 본질이기도 하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경기 지역 전당대회 경선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경로를 통해 (대통령실에) 김 전 지사의 복권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측은 지난 4월 영수회담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김 전 지사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복권에 대한 의사를 타진했고, 이 전 대표도 이에 동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이 전 대표의 부탁을 받은 적 없다고 반박하며 진실공방이 벌어지는 등 미묘한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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