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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터졌다” 갤럭시 셀피 마케팅…‘올림픽 사랑’ 이재용 회장의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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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매일경제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시상식에서 금메달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은메달 일라이자 위닝턴(호주), 동메달 김우민(대한민국) 선수가 시상대에서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빅토리 셀피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신제품 ‘갤럭시 Z6 시리즈’가 올림픽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약 2주간의 프랑스 파리 출장을 마치고 7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기분이 좋았다”며 “갤럭시 Z 플립6 셀피를 찍는 마케팅도 잘된 것 같아서 보람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삼성은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000여명에게 옐로 색상의 금빛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과 삼성 로고가 새겨진 512GB 모델을 제공했다.

이 스마트폰에는 파리올림픽 공식 이동통신 파트너사 오렌지(Orange)가 100GB 용량의 e심이 제공됐다. 아울러 삼성 월렛에는 선수촌에 설치된 코카콜라 자판기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인앱패스’와 파리 일대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도 저장됐다.

특히 올림픽 사상 최초로 시상대 셀카를 찍는 ‘빅토리 셀피’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동안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는데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파리 조직위와 협력해 이 프로그램을 올림픽 최초로 운영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고(故)이건희 선대 회장의 뜻에 따라 ‘1988 서울올림픽’ 지역 후원사로 올림픽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97년 IOC와 글로벌 후원사인 TOP(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체결한 뒤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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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삼성은 오는 2028년 LA 올림픽까지 IOC와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미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삼성이 올림픽 후원을 이어가는 것은 단순히 브랜드 마케팅을 넘어 한국 대표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뜻에 따르기 위해서다.

이 회장은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파리를 찾아 글로벌 정관계 및 스포츠계 인사,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 등을 잇달아 만나는 등 연쇄 회동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동시에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이 찾는 비즈니스 무대다.

지난달 25일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 회장을 포함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의 비즈니스 성과에 대한 질문에 “실적으로 보여야죠”라고 답했다.

미팅에서 어떤 논의를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과 했고,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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