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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환호하다 목쉬어” 역사상 첫 金에 임시공휴일 선포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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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보츠와나 육상 선수 레칠레 테보고.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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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가 보츠와나가 자국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기 위해 임시공휴일을 선포했다.

9일(현지시각) 인디펜더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모퀘에치 에릭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은 이날을 임시 공휴일로 선포했다.

보츠와나 육상 선수 레칠레 테보고(21)는 8일(현지시각)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승에서 이 종목 세계 랭킹 1위인 육상 스타 노아 라일스(미국)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라일스는 동메달에 그쳤다.

테보고는 보츠와나 역사상 첫 금메달리스트이자 아프리카 대륙 최초의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챔피언이 됐다.

이전까지 보츠와나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육상 800m 은메달, 2021년 도쿄 올림픽 남자 400m 계주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 전부였다.

마시시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테보고는 보츠와나를 넘어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올림픽 2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며 “(임시 공휴일 선포는) 그의 업적을 예우하기 위해 국가가 할 수 있는 적절한 방식”이라 설명했다.

마시시 대통령은 “국가는 일을 잠시 멈추고 기념할 필요가 있다”며 “그의 업적은 보츠와나의 역사에 새겨질 것”이라고도 했다

마시시 대통령은 또 다른 글을 통해서는 “와우! 금메달”이라며 “테보고 덕분에 (환호하다) 제 목이 쉬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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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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