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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박세완 "수지·혜리, 현장서 짜증 한 번 없어…오래 사랑받는 이유"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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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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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빅토리' 박세완이 함께 연기했던 수지, 혜리에 대해 칭찬했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의 배우 박세완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빅토리'는 1999년 세기말, 남쪽 끝 거제의 교내 댄스 콤비 '필선'(이혜리 분)과 '미나'(박세완)가 오직 춤을 추기 위해 결성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와 함께 춤과 음악으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세완은 우연히 치어리딩에 눈을 뜨게 된 춤생춤사 고등학생 '필선'의 단짝 '세현'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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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를 익히는 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힌 이혜리와 다르게 부산 출생인 박세완은 따로 사투리를 배울 필요가 없었다. 동갑내기인 이혜리는 사투리 연기 후 박세완에게 검사를 받기도 했다는 일화를 풀기도 했다.

박세완은 "혜리가 진짜 노력을 많이 해서 100점을 주고 싶다. 악보처럼 연습했다"며 "첫날은 핑크색, 다음날은 다른 색 펜으로 구멍이 날 정도로 체크했다. 혜리가 항상 미안하다고 뭔가를 사주고 그랬는데 힘들다고 생가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반면에 박세완은 걸 그룹 출신인 혜리에게 춤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그는 "혜리를 보면서 연습했다. 혜리가 '왜 보냐'고 하길래 '넌 나의 별이다'라면서 연습했다. 편집되긴 했는데 걸스힙합에서 죽어도 안 되는 동작을 혜리가 알려줬다. 혜리는 확실히 표정 연기가 다르다는 걸 느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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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어린 배우들 사이에서 동갑내기인 혜리와 유독 가까워진 박세완은 "일단 춤을 너무 많이 같이 추다 보니까 몸을 부딪히면서 제일 먼저 친해졌다. 그리고 얼굴 크기나 목 길이 등 신체 사이즈가 비슷했다. 처음에 피팅할 때부터 관계자분들이 '둘이 진짜 친구같다'고 해주셔서 주입식인가 싶기도 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갑자기 둘이 선배 자리로 나타나기도 했고, 친해질 수 있는 부분이 엄청 많았다. 하나하나 다 이 친구와 친해질 수 있게 도와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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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두나!'에서는 동갑내기 수지와 호흡했던 박세완은 가수와 배우 두 분야에서 모두 사랑받고 있는 혜리와 수지에 대해 "왜 이렇게 사람들한테 사랑받고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키는지 알 거 같다"며 "혜리랑 저와 비슷했던 점은 끝까지 가는 거다. 저희는 100번 테이크를 가도 상관없어서 잘 나오기 위해 감독님께 계속 부탁했다. 그런 부분이 잘 맞았다"고 회상했다.

또한 박세완은 "현장에서 보면 한 번도 짜증을 안 낸다. 그 친구들이 왜 이 자리에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혜리와 수지를 칭찬했다. 앞서 수지는 박세완의 개인 채널 게시물에 응원 댓글을 남기기도 했던 바, 이들의 우정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한편, '빅토리'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

사진 = 고스트 스튜디오, 마인드마크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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