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오랜만에 공개된 푸바오 근황…"자면서 귀 움직이는 재주" 눈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잠자면서 귀 움직이는 푸바오


지난 4월 한국을 떠나 중국에 정착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근황이 담긴 영상이 오랜만에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8일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에 따르면 이 센터는 최근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 계정에 푸바오가 엎드려 누운 채 잠을 자는 모습을 촬영한 42초짜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자장가를 배경음악으로 한 이 영상은 얼핏 정지된 화면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푸바오가 잠든 채 양쪽 귀를 살짝살짝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센터 측은 영상 속에 '미동(微動하는 귀'란 자막도 넣었습니다.

곤히 잠든 모습의 푸바오는 영상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입을 씰룩거리기도 했습니다.

센터 측은 이 영상에 '셀카'와 유사한 의미로 '큰 얼굴이 클로즈업된 직촬 영상'이라는 이름도 붙였습니다.

푸바오는 중국에 반환된 지 2개월여 만인 지난 6월 12일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한국에 보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습니다.

센터 측은 푸바오의 4번째 생일이자 중국에 돌아온 이후 첫 생일인 지난달 20일 아이스크림 케이크, 꽃, 과일 등을 준비해 성대한 생일잔치를 열어주기도 했습니다.

생일날 촬영된 영상에는 '송바오'로 불리는 송영관 에버랜드 사육사가 원격으로 보낸 영상 편지도 담겼습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 판다 기지를 찾는 방문객들의 일탈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푸바오가 머무는 선수핑 기지를 찾은 한 여성이 애완동물을 가방에 숨겨 입장하려다 적발돼 평생 '출입금지' 처분당했고 판다 거주 구역에서 침을 뱉다 적발된 방문객들에게도 같은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사진=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