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군수 "대한민국 첨단 미래 먹거리 산업 중심지로 도약"
고흥군이 고흥만 간척지에 위치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주도할 222ha 규모의 고흥형 스마트 농수축산 단지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8일 밝혔다./고흥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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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l 고흥=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이 고흥만 간척지에 위치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주도할 222㏊ 규모의 고흥형 스마트 농수축산 단지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농업을 관례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데이터 중심의 지능형 농업으로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농업을 높은 생산성과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 고령화 및 인구소멸 시대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청년을 지역으로 유입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다.
고흥군은 이러한 스마트팜의 장점을 농업 분야뿐만 아니라 축산과 수산 분야에도 접목해 고흥군만의 대규모 스마트 농수축산 단지를 완성하는 로드맵을 수립하고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1190억 원을 투자해 33ha 규모로 시설원예 농업 중심의 청년보육온실, 임대 온실, 실증단지, 지원센터 등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 청년보육온실은 미래 농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52명을 선발해 현장 중심의 스마트팜 실습 교육을 운영하는 공간이며 20개월 동안 전문과정을 수료한 후 성적 우수자는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우선권을 부여받을 수 있다.
특히 고흥군은 청년들에게 더 많은 창농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포함해 133㏊의 규모로 첨단수출원예단지의 밑그림을 그리고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133㏊의 첨단수출원예단지로 확장하기 위해서 2025년까지 30㏊, 2026년부터 2027년까지 30㏊, 2028년에서 2029년까지 40㏊ 등 총 100㏊의 고흥만 간척지를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흥군은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 조성사업(10㏊, 54억 원)과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사업(20㏊, 240억 원)을 유치해 2025년도의 목표인 원예단지 30㏊를 이미 확보한 상황이다.
축산분야는 지난해 1월에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35억 원을 확보했다. 21㏊ 부지에 25 농가, 한우 2500두 규모의 스마트 축산시설 조성을 목표로 올해 실시설계를 마친 후 2027년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사업비 150억 원 규모의 가축분뇨 공동 자원화시설 지원사업도 공모에 선정돼 제반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수산분야는 2019년 농식품부에서 고시한 ‘간척지의 농어업적 이용 종합계획’에 수산단지 68㏊를 반영했고 고흥만 간척지 용동지구에는 친환경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13㏊, 100억 원) 공모에 선정되며 추가로 친환경 내·해수면 양식단지 공모사업을 유치해 수산단지를 순차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대규모 첨단농수축산 스마트팜 밸리가 계획대로 순항한다면 지역에 1000여 명의 청년들을 취·창업농으로 육성하고 스마트 농수축산물의 수출 전진 기지가 돼 고흥군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첨단 미래 먹거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흥군의 고흥형 스마트팜 확대는 민선8기 3대 미래 전략산업 중 하나이다. 고흥 스마트팜 정책이 인구소멸과 고령화라는 2가지의 오랜 숙제를 잘 해결해 2030년 고흥 인구 10만 달성에 크게 기여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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