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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스위프트 빈 공연 직전 취소…'IS 추종' 용의자 테러 모의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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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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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오스트리아 빈 콘서트가 공연장을 겨냥한 테러 공격 모의 계획이 적발되면서 공연이 긴급 취소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연 주최 측은 인스타그램에 안내문을 올리고, 콘서트 전날인 7일(현지시간) 밤 오스트리아 정부가 공연장 공격 계획을 확인함에 따라 8∼10일 빈에서 예정돼 있던 스위프트의 콘서트 3건이 취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모든 티켓은 자동 환불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를 네하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위협이 조기에 확인돼 방지됐고 비극을 막았다"면서 자국 경찰 당국에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프란츠 루프 오스트리아 공공안전 국장은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자국 경찰이 이번 콘서트 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두 명을 구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 중 한 명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19세의 오스트리아 시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오스트리아에 있는 용의자 중 한 명의 자택을 수색해 압수 물품을 분석 중입니다.

스위프트의 이번 공연은 지난해 3월 미국에서 시작돼 올해 12월 캐나다에서 마무리되는 '에라스 투어'의 일부입니다.

사흘간 예정된 빈 콘서트에서는 매일 6만 5천 명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북미와 남미를 거쳐 지난 5월부터 유럽을 돌고 있는 스위프트는 빈에 이어 오는 15일부터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6건의 콘서트를 소화하기로 예정돼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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