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마포아트센터서 개막…배우 신윤지 '젠더 프리' 연기 도전
연극 '보도지침' 포스터 |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전두환 정권 당시 '보도지침' 사건을 극화한 연극 '보도지침'이 오는 17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다섯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1986년 당시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지 '말'에 정부의 보도지침을 폭로한 실제 사건을 법정 드라마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김주언 기자를 비롯해 당시 사건을 폭로한 언론인들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고, 1995년에야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극은 보도지침을 폭로한 기자 '주혁'과 월간지 편집장 '정배', 두 언론인의 변호인 '승욱', 이들과 맞서는 검사 '돈결'의 대립과 갈등을 그린다.
주혁 역으로 젠더 프리 연기에 도전하는 배우 신윤지 |
'주혁' 역에는 연극 '다이빙 보드'와 '이 불안한 집'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신윤지와 뮤지컬 '등등곡', '낭만별곡'에서 활약한 황두현이 출연한다. 신윤지는 다른 성별의 배역을 맡는 '젠더 프리' 연기에 도전한다.
'정배' 역은 이강욱과 최반석이, '승욱' 역은 허영손과 이동수가 맡는다. 민성과 박준형이 '돈결'로 출연하고, 김늘메와 장혁우가 판사 '원달' 역을 맡는다.
다음 달 8일까지 상연된다.
연극 '보도지침' 캐스팅 |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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