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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깨알지식] 올림픽 출전한 장애인 선수, 패럴림픽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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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6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브라질의 브루나 알렉산드르가 대한민국 이은혜와 단식 대결을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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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 한국 대표팀과 경기를 치른 브라질의 브루나 알렉산드르는 날카로운 ‘한 팔 탁구’를 선보였다. 그는 오른팔이 없는 장애인 프로 선수다. 비록 브라질은 이날 한국에 패했지만 알렉산드르는 29일 개막하는 패럴림픽에도 출전해 메달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올림픽은 비장애인 선수들이, 패럴림픽은 신체적·지적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참가한다. 하지만 비장애인과 겨뤄도 승산이 있을 정도의 기량을 갖춘 장애인 선수들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알렉산드르도 지난해 9월 남미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면서 당당히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데이비드 스미스(미국·배구), 멀리사 테퍼(호주·탁구) 같은 선수들도 청력·팔 등 신체 일부에 장애가 있지만 자국 국기를 달고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올림픽에 참가한다고 해서 패럴림픽 참가가 제한되는 건 아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각기 다른 목적으로 열리는 별개의 스포츠 행사이기 때문이다. 알렉산드르에 앞서 이란의 양궁 선수인 자라 네마티, 여자 친구를 총으로 살해해 징역 6년을 선고받았던 남아공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 등도 두 대회에 모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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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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