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명 위원장 "검찰에 대해 국민 걱정…엄중한 상황"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 회의 |
(과천=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군을 압축하는 심사가 7일 시작됐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총장 후보군 심사에 들어갔다.
추천위원장을 맡은 정상명 전 검찰총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수사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고 특히 검찰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걸 안다"며 "엄중한 상황 아래서 위원회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천위는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며 "총장 후보를 정하는 과정에서 위원들이 의견을 기탄없이 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추천위는 회의를 마친 뒤 심사 대상자 가운데 3∼4명가량으로 후보군을 압축해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들 중 1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다면 윤 대통령이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보낸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검찰 총장을 최종 임명하게 된다.
법무부는 지난달 8일부터 15일까지 국민 천거로 검찰총장 후보를 추천받은 뒤 제청 대상자로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인물을 추천위에 심사 대상자로 제시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심우정(사법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 임관혁(26기) 서울고검장, 신자용(28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이진동(28기) 대구고검장 등이 차기 총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원석 총장은 오는 9월 15일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할 예정이다.
leed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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