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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단독]대형가전마트 판매사원, 고객 돈 수억 빼돌려 해외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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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40대 A씨 사기 등 혐의 입건

현재까지 피해자 9명, 피해액 2억 원 정도 추정

피의자 해외 도피한 것으로 알려져, 수사 난항

노컷뉴스

경찰 사진.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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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한 대형가전제품마트에서 고객들을 속이고 결제 대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40대 판매 사원을 붙잡기 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는 10명 가까이에다 피해 액수만 수억 원에 달한 상황인데 피의자는 해외로 도피·잠적한 것으로 알려져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6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대형가전마트에서 40대 판매 사원 A씨는 지난 6월 고객 B씨를 상대로 냉장고와 청소기 등 1400만 원 어치의 가전제품의 결제 대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는다.

해당 마트는 당시 브랜드별로 판매 사원을 타 회사에서 파견을 받았는데 A씨는 지난 3월 파견이 종료됐지만 마트에 고지하지 않고 몰래 일하면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결제 과정에서 B씨 명의 카드로 결제하게 하고 며칠 후 취소가 될 예정이라며 유도한 뒤 할인을 내세워 또다른 카드로 결제한 뒤 중간에서 결제 대금을 착복한 것으로 보인다.

B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반복 결제돼 약 3천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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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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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뿐 아니라 A씨로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만 현재 9명에 달하고 피해 액수는 2억 원 정도다.

아직 피해자 조사가 덜 끝난 상황이라 피해 액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게다가 피해자 일부는 가전제품도 받지 못해 2중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나 A씨가 범행 과정에서 직장을 관두고 현재 외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곧바로 검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수사에 난항이 예상되는 이유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외국으로 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피의자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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