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로고./조선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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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남학생을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북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10대 A군을 수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군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고등학교 건물 내 계단 아래쪽에서 윗 계단을 걷고 있는 여학생의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의 휴대전화에서는 여학생들의 신체 일부를 찍은 사진과 영상 등이 다수 저장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이 해당 자료들을 유포했는지 여부도 수사 중이다.
경북교육청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경찰 수사 결과를 반영해 A군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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