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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아스트로 윤산하, 그리움에 바치는 솔로…"모두 행복하고 건강했으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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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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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데뷔 8년 만에 솔로 가수로 출격한다.

아스트로 윤산하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첫 솔로 앨범 '더스크' 쇼케이스에서 "이런 장르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계속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산하는 이날 첫 솔로 앨범 '더스크'를 발표한다. '더스크'는 아스트로 막내 산하의 매력과 솔로 윤산하의 매력이 헷갈리는 시기를 '황혼',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키워드로 표현한 음반이다.

윤산하는 '더스크'에 황혼의 시간을 지나 아티스트로 진정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앨범 전체 트랙을 노을이 지는 시간부터 완전한 밤이 된 시간을 느낄 수 있도록 배치, 듣는 이들에게 '황혼'의 시간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그는 "기다렸던 순간"이라며 "솔로를 언젠가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이 될 줄 몰랐다. 떨리고 행복하다. 제 목소리로 가득 담긴 앨범을 처음 내서 저도 많이 들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팀 활동 했을 때 제가 막내다 보니까 형들에게 기대고 애교도 부리는 막내였는데 혼자 준비하다 보니 형들의 빈자리를 느꼈던 것 같다. 한편으로는 성장한 부분도 생긴 것 같다. 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타이틀곡 '다이브'는 강렬한 킥과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를 중심으로 웅장한 패드와 윤산하의 개성 넘치는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다. 신비로우면서도 시네마틱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윤산하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막상 어렵고 자신도 없긴 했는데 준비하면서 행복했다. 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다이브'를 듣고 좋아지셨으면 좋겠다"라고 곡을 소개했다.

이어 "팀 활동을 할 때는 최단시간으로 녹음을 마치는 멤버였는데 이번에는 타이틀곡 녹음만 이틀이 걸렸다. 느낌을 살리기까지 어려웠던 것 같다"라고 타이틀곡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또 윤산하는 "제 자신에게 '다이브'하고 싶다 제 한계를 느껴보고 싶다. 여러 도전을 하면서 스스로의 한계를 느껴보겠다"라고 '솔로' 윤산하의 도전 정신을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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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산하는 곡을 소개하면서 '그리움', '힘듦'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유닛으로 함께 활동하며 절친했던 멤버 문빈의 부재로 느끼는 어려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팬분들과 공연을 하면서 살아있는 느낌을 느꼈고 내가 이래서 가수를 했지 느꼈다"라고 했다. 첫 트랙 '여우별'을 소개하면서 "힘들었을 때 하늘을 보면서 숨을 크게 내쉬었다. 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끼면서 따뜻한 음악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팬분들한테도 대중분들한테도 나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도 이 노래를 들으면서 따뜻함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라고 했다.

또 다른 수록곡 '루징 마이 마인드'에 대해서는 "떠나보낸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후회를 담았다. 이 노래 가이드를 운전하면서 들었는데 '루징 마이 마인드'라는 부분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 노래에 담긴 감정을 노래로 불러보고 싶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가 처음에 곡을 듣고 보고 싶었던 사람을 떠올리면서 재킷도 찍고 뮤직비디오도 찍었다. 그리워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연기나 이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을 했다. 그러다 보니까 뮤직비디오나 곡의 무드도 그렇고 자연스럽게 잘 나온 것 같아서 저도 만족스럽다"라고 설명했다.

윤산하는 올해 목표로 "바쁘게 활동하는 것"을 꼽으면서 팀 멤버 차은우를 따라잡겠다는 막내의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정해진 목표가 있다. 같은 멤버 형인 은우 형을 따라잡자는 것이다. 그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아직은 먼 것 같아서 하나하나씩 차근차근히 형의 뒤를 이어나갈 생각이다. 형도 의식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얼른 따라오라'고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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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산하는 차은우를 따라잡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차은우의 닮고 싶은 점에 대해 그는 "은우 형은 항상 멋있는 형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형의 모습들, 행동들이 어른스럽고 배울 게 많은 형이다"라고 했다.

이어 "같이 생활을 하다 보면 어떻게 저런 생각을 먼저 할까, 앞서 나가는 생각을 많이 해서 놀랐던 적이 정말 많았다. 그런 부분도 닮고 싶고 성품을 닮고 싶다. 솔직히 인지도도 그렇고 많이 따라가고 싶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로 앨범으로 성장을 증명하겠다는 그는 "솔로 윤산하로서 이런 앨범의 곡 장르도 소화할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아스트로 막내로 귀여운 이미지도 많은데 이런 이미지도 보여줄 수 있구나, 색다르다,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느끼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저는 그걸로 만족할 것 같다"라고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바랐다.

'더스크'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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