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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항공안전 강화하는 대한항공, IATA 전문가와 ‘난기류 인식 플랫폼’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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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발하는 난기류 인식·데이터 정제 등 논의

대한항공, 작년 6월 난기류 플랫폼 가입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전문가와 함께 난기류 인식 플랫폼(IATA Turbulence Aware·ITA) 세미나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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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6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전문가와 함께 난기류 인식 플랫폼(IATA Turbulence Aware) 세미나를 실시했다. (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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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서울시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대한항공 임직원과 국토교통부 관계자, 각 항공사 안전 담당 직원, 한국항공대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난기류 인식 플랫폼은 IATA가 2018년 개발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에 가입한 항공사들이 운항하는 항공기들을 통해 난기류 정보를 측정하고 이를 객관적 수치로 변환해 실시간으로 회원사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에미레이트 등 세계 21개 항공사가 이 플랫폼에 가입해 난기류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하며 안전 운항에 활용 중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 IATA와 난기류 인식 플랫폼 사용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미나에서는 난기류 인식 프로그램의 최근 동향을 학습하고 난기류 인식 플랫폼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하는 과정, ITA 데이터의 특징, 난기류 정보를 실제 운항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내용이 다뤄졌다.

대한항공은 최근 항공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난기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중·장거리 노선을 대상으로 난기류가 증가함에 따라 객실 서비스를 기존 대비 앞당겨 실시·마무리하고, 최근에는 난기류 상황에서 온수 화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장거리 일반석 컵라면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서비스 전반을 개편 중이다.

대한항공은 향후 운항 전에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이 난기류 정보를 사전에 공유하고, 이를 통해 운항 중 서비스 시점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합동 브리핑과 난기류 정보 전달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고객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항공 여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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