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게임 스트리머 라이브 방송 출연
김정은·시진핑과 개인적 친분 과시
“김정은, 카멀라 잘 모르고 싫어할 것”
김정은·시진핑과 개인적 친분 과시
“김정은, 카멀라 잘 모르고 싫어할 것”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유명 게임스트리머 아딘 로스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아딘 로스 킥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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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명 게임 스트리머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국가 지도자들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그는 방송에서 김 총비서에 대해 “똑똑하다”고 언급하며 북한의 입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권했다는 후일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게임 인플루언서 아딘 로스(Adin Ross)와의 90분간 라이브 방송에서 두 차례의 정상회담 과정에서 김 총비서와 나눴던 대화를 소개했다.
그는 “(북한은) 러시아와 중국, 한국 사이에서 매우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훌륭한 부동산을 갖고 있다”며 “김정은에게 양쪽 바다 해안가에 멋진 콘도가 올라가는 모습을 상상해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 총비서에 대해 “아주 친한 사이”라며 “그는 매우 똑똑하고 강인하며, 절대적인 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먼저 만나고 싶다는 연락이 와서 김정은을 잘 알게 됐고, 그와 잘 지냈다”며 “많은 사람들은 그가 (실질적인) 리더가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하지만, 직접 보면 부하들이 기립해서 집중하는 절대적 존재”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공격도 잊지 않았다. 그는 “김정은과 나는 바이든을 멍청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김정은은 카멀라를 잘 모르고 싫어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정은을 외부의 적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똑똑한 대통령이 있다면 문제없을 것이다. 오히려 더 큰 문제는 미국을 무너뜨리려는 민주당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두고 ‘천재’라고 지칭했고, 틱톡을 금지하지 않겠다고 재차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라이브 방송 출연은 젊은 층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 방송 NBC에 따르면 이날 라이브 방송은 최대 시청자가 58만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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