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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경기침체 우려에 5만 달러선 붕괴···국내선 8000만원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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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9513달러까지 하락, 올해 2월 이후 처음…'김프'는 5.25%

아주경제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5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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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5만 달러 아래까지 추락했다.

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5분경 비트코인 가격은 4만9513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2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5만9922달러까지 내려가며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 6만 달러가 붕괴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7240만원까지 떨어지며 8000만원 선이 깨졌다.

비트코인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건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이 크다. 지난 주말 미국에서는 고용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른 미국 실업률의 악화와 경기침체 우려 확산에 따른 위험자산 관련 투자 심리가 큰 폭 위축됐다는 해석이다.

또 지난해 파산한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제네시스의 물량이 시장에 쏟아진 점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됐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제네시스 트레이딩 연계 지갑에서 약 11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1만6600개와 약 5억21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16만6300개가 다른 계좌로 이체되며 시장에 공급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약 5.25%다.

아주경제=김수지 기자 sujiq@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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