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등 35년간 IT서비스 한우물
기업 AI도입 돕는 킨드릴 이끌며
노하우 살린 맞춤 솔루션 자신감
류주복 킨드릴코리아 대표 킨드릴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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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초불확실성 시대에 돌입하면서 기업들의 생존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가장 많이 등장하고 있는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이다. 경제위기 속에서 회사 직원들과 고객 경험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찾고자 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고, 그 중심에는 AI가 있다."
류주복 킨드릴코리아 대표(사진)는 5일 "생성형 AI의 기업 내 적용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인프라 서비스 기업인 킨드릴은 2021년 11월 IBM에서 분사한 후 설립 만 3년차를 앞두고 있다. IBM 시절부터 35년 이상의 기간 축적한 서비스 경험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IT 환경 설계, 구축, 관리를 수행하는 것이 강점이다. 실제 킨드릴은 멀티클라우드 관리, IT 오케스트레이션(시스템 조율 및 관리), 통합 모니터링 분야 등에서 3200건이 넘는 기술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류 대표는 "IBM에서 분사한 후 킨드릴의 시장 접근성이 매우 커졌다"며 "과거에도 IBM의 솔루션이나 제품만 제공했던 것은 아니지만 한계가 있었다. 이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 같은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업이 가능한 상황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IT 시장에서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은 점차 확장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오는 2025년엔 전체 기업의 70%가 생성형 AI 적용 사례(유스케이스)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7월 기준 킨드릴 고객사 대부분은 이미 테스트 환경에서 생성형 AI 도입을 검토 중이고, 킨드릴 측은 이 추세대로 라면 2025년까지 실제 업무환경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킨드릴은 생성형 AI 시장 성장을 기회로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IT 인프라 서비스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살려 기업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지난 5월 엔비디아와 협력을 발표하는 등 생성형 AI 솔루션 도입 가속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류 대표는 "고객사의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준비 현황, 생성형 AI가 접목된 솔루션의 적용 여부 등에 따라 고객사의 생성형 AI 기대효과를 실현하기 위한 접근법은 각각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킨드릴은 고객에게 생성형 AI의 개발 및 도입을 책임감 있게 탐색할 수 있는 엔드 투 엔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킨드릴 컨설트' 조직 안에서 AI 준비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있다"며 "오픈 통합 IT 솔루션인 '킨드릴 브리지'를 통해선 고객이 생성형 AI를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및 모델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조직의 AI 구현 로드맵을 명확하게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킨드릴은 생성형 AI 시대에 신뢰받는 IT서비스 파트너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다. 류 대표는 "올해는 킨드릴 성장이 가속화되는 해"라며 "앞으로도 주요 기업들의 IT 현대화 여정을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고 한국에서도 더 강력한 입지를 다지려고 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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