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5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테니스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에 승리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신화 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세계 최고 선수들이 경쟁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선 환희와 좌절, 기쁨의 눈물이 교차하고 있다. 경기장 안밖에서 벌어지는 해프닝들도 화제다.
◆조코비치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
‘테니스 전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마침내 올림픽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다. 그는 5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초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2-0(7-6<7-3> 7-6<7-2>)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와 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수집하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조코비치가 5번째다. 조코비치는 “내 심장과 영혼, 신체, 가족, 모든 것을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바쳤을 정도”라며 “엄청난 전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라 없는 설움 딛고 메달리스트로 우뚝
이탈리아의 남자 높이뛰기 선수 잔마르코 탬베리가 파리올림픽 예선을 이틀 앞두고 신장결석 증세로 인해 응급실에 입원했다. 탬베리 인스타그램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우상혁 라이벌 응급실행
그러면서도 대회 참가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내가 어떻게 그곳에 도착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곳에 있을 것이고, 내 상태가 어떻든 마지막 점프까지 내 영혼을 받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伊 수영선수, 숙소 대신 공원에서 낮잠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이탈리아 수영 선수 토마스 세콘이 공원에서 낮잠을 자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5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 100m 배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세콘은 올림픽 선수촌 내 공원에서 낮잠을 잤다. 세콘이 멀쩡한 선수단 숙소를 놔두고 공원에서 낮잠을 잔 이유는 선수촌 시설에 대한 불만 때문으로 추정된다. 앞서 그는 선수촌의 숙박 시설에 대해 “에어컨이 없고 날씨는 더우며 음식도 맛이 없다”며 “밤에도 오후에도 잠이 오지 않는다”고 토로한 바 있다.
ⓒ 스포츠월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