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거품'에 빠져 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은 '과대 광고'됐다."
행동주의 헤지펀드로 유명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투자자들에게 AI 과잉 투자론을 재차 강조하고 나서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대형 기술주, 특히 엔비디아가 '거품의 땅'에 있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계속 구매할지 회의적이고, AI 애플리케이션들은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고 평가절하했다.
엘리엇은 AI의 많은 사용 사례가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지 않거나, 실제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거나,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판명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시 서류에 따르면 전체 운용자산이 700억달러인 엘리엇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450만달러의 테크 주식만을 보유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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