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2일 서울 송파구에서 5기 에이블스쿨 잡페어를 열었다. 사진=김세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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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트랙 부스 앞에서 상담을 받기 위해 줄 서있는 교육생들. 사진=김세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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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기 에이블스쿨 잡페어에 참여한 티맥스 그룹의 채용 상담을 듣고 있는 교육생들. 사진=김세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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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AI 관련된 직무나 DX 컨설팅 관련 직무 채용이 늘었습니다."
지난 2일 오전 KT 잡페어에 참여한 한 기업 채용 담당자가 이렇게 밝혔다. 무더운 날씨에도 500여명의 KT 에이블스쿨 5기 교육생들이 참여한 이번 잡페어에서는 인공지능(AI)나 디지털전환(DX) 등 실무 교육을 받은 인재들과 여러 기업 채용 담당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KT는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KT 에이블스쿨(KT AIVLE School) 5기 교육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잡페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KT를 비롯한 KT 클라우드와 KT DS 등 KT 그룹 내 주요 기업과 티맥스 그룹 산하의 8개 기업, BC카드 등 총 25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KT 에이블스쿨은 KT가 정부와 함께 기업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AI 등 디지털 분야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일자리와 연계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후 선발된 교육생들은 약 6개월간 AI 개발자나 DX 컨설턴트 업무와 관련한 교육을 받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에이블스쿨 담당자는 "2021년 12월 에이블스쿨 1기 포문을 열면서 현재 6기 모집까지 완료된 상태이며, 기수별로 지원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에이블스쿨은 현업에서 실제 근무 중인 사람들이 직접 교육생들을 교육하고, 코치해 주는 점이 특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을 둘러보기 전 에이블스쿨 5기 교육생들과 수료 후 취업을 완료한 수료자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변시영 교육생은 에이블스쿨 프로그램 참여 이유에 대해 "교육받기 이전 웹 개발자로 있던 직장에서도 새로운 기능을 이야기하거나 추가할 때도 AI 기능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오가는 등 AI 시장 수요를 체감해 KT의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500명의 대형 인원인 에이블스쿨에서의 교육이 잘 이뤄졌었는지에 대해 변 교육생은 "약 30명씩 반별로 나뉘고 관리가 잘 됐으며, 매니저님들의 1대 1로 붙어서 도와주시는 등 수월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다만,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는 이운문 3기 수료자는 "온라인 교육 시에는 오프라인보다 코치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약간 아쉬웠으나, 현재 직장 모듈이 에이블스쿨 프로그램 당시 다뤘던 모듈들과 유사해 업무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3기 에이블스쿨 장수림 수료자는 교육 수료 이후 KT에 취업, 차세대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내 백업 파트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상담이 한창이던 현장에서는 교육생들이 줄 서서 기다리거나, 앉아서 직무와 채용 관련 상담을 받고 있었다. 이날 참여한 기업 중 티맥스 그룹은 올해 상반기를 처음으로 두 번째로 KT 잡페어에 참여했다.
티맥스 그룹 채용 담당자는 "잡페어 첫 참여 당시 한 자릿수 채용을 계획했으나, 상담 진행 후 지원자가 세 자릿수였다"며 "이번에는 에이블스쿨 수료생만을 위한 공고를 따로 오픈해 두 자릿수 채용을 희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티맥스 그룹에 취업한 수료자는 현재 실무에 바로 투입돼 업무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BC카드 채용 담당자도 "데이터분석 직무 채용이 이뤄지고 있으며, 금융회사에 대한 AI 규제가 아직 많으나 해소되고 있고 디지털 인재를 많이 원하는 트렌드에 따라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잡페어에) 약 3년째 참여하면서 AI 인재들의 지식이나 역량이 이전보다 많이 올라왔다"며 "스킬 자체가 높아지고 있으며, 매년 지원자들이 많아져 시장에서의 AI 영향력을 실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KT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이블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AI와 DX 인재들을 양성함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사회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세현 기자 xx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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