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장착한 차량 폭발해 남성 5명 사망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지구 툴카름 지역을 급습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2023.11.15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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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차량을 공습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사령관 1명을 포함해 5명이 숨졌다.
팔레스타인 통신사 와파는 현지 보건 당국을 인용, 하마스 사령관 외에 다른 사망자의 신원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와파는 미사일 2발을 장착한 차량이 공격받았으며 툴카름 여단의 사령관 중 한 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사망자도 모두 남성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서안지구 도시 툴카름 인근에서 작전 중인 차량과 테러 조직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툴카름 지역의 한 병원은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 차량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숨진 5명의 순교자가 병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공습을 목격한 한 인물은 AFP 인터뷰에서 "폭발음과 함께 차 한 대가 불타는 것을 봤다"며 "옆의 도로에 시체 몇 구가 누워 있었고 차량 안에는 완전히 타 버린 시체 3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는 최소 594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고위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가 제거되고,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테헤란에서 암살당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란이 보복을 예고하면서 현재 중동 지역의 긴장은 최고조에 이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과 그 대리 세력의 보복에 대비해 중동 지역에 군함과 전투기를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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