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범죄를 예측하는 전문팀을 꾸린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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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르헨티나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범죄를 예측하는 전문팀을 창설한다는 소식이다.
2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AI로 통계 데이터를 분석해 범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보안 유닛(UIAAS)'를 발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팀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과거 범죄 데이터를 분석하여 미래의 범죄를 예측하고 예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다크웹 감시를 통한 범죄 수사, 보안 카메라 영상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용의자 및 수배자 발견, 사이버 공격 대응,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용의자 프로파일링, 드론을 이용한 공중 감시 및 긴급 상황 대응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소셜미디어(SNS) 분석을 통한 범죄 집단 동향 조사 등도 UIAAS가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인권단체와 전문가들은 과도한 감시와 사생활 침해의 위험에 대해 지적했다.
마리엘라 베르스키 국제앰네스티 아르헨티나 사무국장은 "대규모 감시가 있을 경우, 사람들은 인터넷에 게시된 글이나 댓글 등 인터넷에 공개되는 모든 것이 보안부대에 의해 감시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된다"며 "자기 검열을 하거나 자신의 생각과 비판을 표현하는 것을 자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현의 자유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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