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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한 달 교통비 1만5000원 절감"…K-패스, 3개월 만에 이용자 2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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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K-패스 이용자 200만명 돌파 기념 포스터./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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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정부의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K-패스' 이용자가 출시 3개월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5월 시행된 K-패스 이용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용 고객은 일반층이 80만2000명으로 40.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이어 △청년층 111만4000명(55.7%) △저소득층 8만4000명(4.2%) 순이었다.

사업 시행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과 함께 빠른 속도로 이용자가 증가했다는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5월 말 150만명 이용자를 기록한 후 6월 말 178만명을 넘어섰고, 이날 기준 사업 시행 3개월 만에 이용자 200만명을 달성했다.

K-패스는 서민 대중교통비 경감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대표 교통정책이다.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진행된 제6차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교통분야 3대 혁신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 5월 1일부터 전국 189개 시군구가 참여하고 있다.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일반 20%, 청년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 국토부가 K-패스 시행 이후 이용자들의 이용 실적, 이용자 설문조사 등을 진행한 결과 △이용자들의 교통비 절감 효과 △대중교통 활성화 효과 △친환경 효과 등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K-패스 사업 시행 이후 2개월동안 이용자들은 대중교통으로 월 평균 5만6005원을 이용했다. 이 가운데 월 평균 1만5060원을 K-패스를 통해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청년층과 저소득층의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에 매우 효과가 컸던 것이다. 일반층은 평균 1만773원을 환급받았던 반면 청년층(1만7168원), 저소득층(2만6162원)의 환급 금액이 더욱 컸다.

교통비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탄소저감 등 친환경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K-패스 이용 전후 대중교통 이용 횟수는 1주일 기준 2회(평균 6회 → 8회), 월 기준 평균 8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K-패스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중교통 활성화 지원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과 탄소저감, 대중교통 활성화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는 만큼 더 많은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K-패스에 대한 관심과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국토교통부 인스타그램을 통해 'K-패스 환급 인증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K-패스 지급 내역을 인증한 이용자 중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한 상위 이용자 등에 대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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