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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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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서울의소리, 가짜뉴스로 尹탄핵 공작” 의혹…국힘 “사실이면 국기문란”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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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최재영이 ‘천공의 윤석열정부 국정농단’ 가짜 시나리오에 활용하기 위해 제보자 박모 씨가 보관 중이던 청나라 6대 황제 건륭제 때의 옥새인 중국 국보급 문화재 ‘삼희당정감새’를 들고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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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목사와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가 윤 대통령 탄핵을 목적으로 가짜뉴스를 기획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최 목사는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하면서 그 장면을 카메라로 촬영했던 인물이다. ‘서울의 소리’는 최 목사가 촬영한 영상을 공개한 곳이다.

국민의힘은 ‘탄핵 기획’ 의혹과 관련, 수사기관을 향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2일 인터넷매체 스카이데일리는 해당 가짜뉴스 공작에 참여했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전통무용가 박모(57) 씨의 양심선언을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최 목사와 서울의소리는 윤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대선을 앞두고 ‘천공이 당시 후보였던 윤 대통령 부부를 만나 대통령이 되기 위한 옥새 부적을 전달했고 박 씨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가짜 뉴스를 공모해 만들어 유포하려 했다.

당시 박씨의 역할은 옥새 제공과 회합을 중재한 증인으로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었다.

박씨의 증언과 녹취에 따르면 최 목사는 이렇게 가공된 가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천공의 윤석열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키워 탄핵 분위기를 띄우고 중국 국보인 청나라 옥새를 통해 중국과의 외교 문제로 비화시키려 했다. 최 목사는 다수의 좌파 유튜브에 출연해 윤대통령 탄핵 움직임과 대중국 외교 마찰 등이 벌어질 것임을 공공연히 예고하기도 했다.

박씨는 “최재영이 기획하고 자신이 동조한 가짜 시나리오가 보도된 이후 자신에게 미칠 수 있는 후환을 막아주겠다는 최재영의 약속이 차일피일 미뤄지며 신변에 위협을 느꼈기 때문에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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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31일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일방적으로 의사진행을 한다며 항의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한 언론에서 최 목사와 서울의소리가 공모해 가짜뉴스를 만들고 이를 유포해 탄핵 정국으로 몰고 가려 했다는 공익제보자 박 모 씨의 기사가 보도됐다”며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전대미문의 가짜뉴스 공작이고 국가와 사회의 근간을 뒤흔들려 한 중대한 국기문란 행위이자 심각한 범죄”라고 규탄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반역 모의와도 같은 이번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기탄핵진상규명TF에서 확보된 증거를 바탕으로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박 씨에 대해서도 신변 보호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은 박 씨의 증언과 기사 내용에 대해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만약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를 기획하고 주도한 배후가 누구인지 철저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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