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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강릉 옥계항 통해 몽골 수출 첫 선적…"항만 복합물류 중심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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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일 강원지역 13개 기업 생산품 몽골 수출길 올라
노컷뉴스

강릉시는 2일 오전 11시 옥계항을 통해 강릉, 춘천, 원주, 홍천에 위치한 총 13개 기업에서 생산한 농수산 가공식품과 화장품류 등을 선적하고 몽골로의 첫 수출길에 나섰다. 강릉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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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가 지난해 옥계항을 통해 러시아로의 수출을 시작한 데 이어 몽골 내 특판행사를 위한 도내 4개 시군의 기업 생산품을 선적하며 강원도를 대표하는 항만 복합물류 중심 경제도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2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옥계항을 통해 강릉, 춘천, 원주, 홍천에 위치한 총 13개 기업에서 생산한 농수산 가공식품과 화장품류 등을 선적하고 몽골로의 수출길에 나섰다.

앞서 지난해 11월 30일 러시아 수출에서는 강릉시 생산품만 취급했지만, 이번에는 도내 4개 시·군의 생산품까지 지역을 크게 확대함으로써 도를 대표하는 수출허브로 옥계항을 성장시키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강릉지역에서 추술길에 나선 기업은 7곳으로 신성바이오팜(콜라겐화장품), 크리네이처(한방화장품), 예인미코스메틱(여성청결티슈), 에스앤푸드(단백질바), 동림푸드(동결건조스프), 디에스홈푸드(오징어튀김), 강릉친환경학교급식협동조합(김치) 등이 선적했다.

춘천에서도 슈마(화장품), 레인보우바이오테크(유산균), 코리아베스트원(숙취해소제) 등 3곳이 참였했고, 원주에서는 동보농산(고구마), 단미푸드(냉동치즈)가 수출길에 나섰다. 홍천에선 다원F&B가 몽골행 선박에 육포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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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는 2일 오전 11시 옥계항을 통해 강릉, 춘천, 원주, 홍천에 위치한 총 13개 기업에서 생산한 농수산 가공식품과 화장품류 등을 선적하고 몽골로의 첫 수출길에 나섰다. 강릉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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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수출협회는 옥계항만을 이용한 수출지원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창립한 뒤 지난 4월 옥계항 활성화를 위한 몽골 시장개척에 나섰다. 그 결과 현지기업과 수출 상담을 통해 100만 달러에 이르는 계약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번 수출은 그 후속 조치로써 수출제품들은 9월 초 몽골 내 특판행사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강릉시 수출협회 홍귀남 회장은 "옥계항에서 몽골로 가는 첫 출항인 만큼 지역의 중소기업 제품이 몽골에 잘 도착해 지속적으로 수출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선적에 참여한 춘천의 한 기업은 "이번 몽골 수출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의 기업들도 옥계항의 가능성을 보았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많은 강원도 기업들이 옥계항을 통해 많은 국가에 수출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옥계항은 시멘트 수출 등 주로 벌크항으로써 역할을 수행해왔지만, 앞으로는 도내 수출기업들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다양한 품목의 수출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옥계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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