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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현대차 7월 미국 판매량 작년보다 3.5% 증가…기아는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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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차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같은 달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습니다.

반면 기아는 전반적인 실적 부진으로 작년보다 판매량이 줄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7월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13만 8천976대로, 작년 같은 달 대비 3.3% 감소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미국 내 친환경차 판매에서 호조를 이어갔지만, 기아는 두 자릿수 판매 감소로 두 회사 합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습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가 3.5% 늘어난 7만 5천396대를, 기아가 10.4% 축소된 6만 3천580대를 각각 판매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합산 1만 9천386대를 팔며 전년 동기 대비 20.6%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2.2% 줄어든 6천193대를 판매했습니다.

현대차의 실적은 하이브리드가 이끌었습니다.

전체 모델 가운데 투싼 하이브리드(HEV)는 개인과 법인 판매를 포함해 작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85.5% 급증했습니다.

쏘나타 HEV(50.1%↑), 싼타페 HEV(42.7%↑),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HEV(13.0%↑) 등의 판매 실적도 늘었습니다.

현대차 하이브리드 차종 전체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53.4% 증가한 1만 2천347대로 집계됐습니다.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2.9%(1만 7천231대)에 달했습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7월에는 'CDK' 여파로 인한 어려운 출발에도 불구하고, HEV와 전기차 라인업에 힘입어 월간 판매량이 4% 증가하며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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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EV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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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7월 작년 동기 대비 10.4% 줄어든 6만 3천58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차종별 판매 비율을 보면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모델이 18.0%(1만 1천413대)를 차지했습니다.

기아 대표 SUV 모델인 스포티지는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만 2천628대 판매됐고, 이 가운데 스포티지 HEV 판매량은 3천640대였습니다.

(사진=현대차 미국판매법인 · 기아 미국판매법인 제공, 연합뉴스)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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