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9 (월)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젠지, 센티널즈 2-0 셧아웃… ‘죽음의 조’ 산뜻한 첫 출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코엑스, 고용준 기자] 2024년 두 차례 열렸던 마스터스의 우승팀과 준우승 팀들이 한 곳에 모인 소위 죽음의 조다. 약체로 꼽힌 펀플러스 피닉스(이하 FPX) 또한 지난 6월 마스터스 상하이에서 저력을 보인 바 있다.

젠지가 죽음의 조로 꼽히는 그룹 스테이지 B조에서 기분 좋게 첫 걸음을 내디뎠다. 퍼시픽 1번 시드인 젠지는 아메리카스 4번 시드 센티널즈를 셧아웃으로 완파하면서 승자전으로 올라갔다.

젠지는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그룹 스테이지 1일차 B조 센티널즈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13-8, 13-7)으로 승리했다.

B조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우승을 차지한 1번 시드 젠지를 필두로 CN 2번 시드인 펀플러스 피닉스(FPX), EMEA 3번 시드 팀 헤레틱스(TH), 아메리카스 4번 시드인 센티널즈(SEN)로 편성됐다.

지난 퍼시픽 우승 이후 강근철 감독도 기피의 뜻을 밝힌 센티널즈는 마스터스 마드리드 우승팀으로 대회 개막전으로 걸맞는 매치업이 성사됐다.

팽팽하리라는 예상과 달리 젠지가 한 수 위의 실력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마스터스 상하이와 VCT 퍼시픽 우승을 연달아 차지하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뿜아냈던 젠지 답게 1세트 ‘헤이븐’부터 센티널즈를 두들겼다.

수비로 나선 전반에 임한 젠지는 피스톨라운드와 2라운드를 연속으로 잡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3라운드부터 4연속 득점한 센티널즈에 3-5로 밀리기도 했다. 젠지는 9라운드부터 네 번의 수비를 성공하면서 7-6로 전반전을 끝냈다.

아슬아슬하게 시소게임을 하던 전반과 달리 후반은 젠지의 페이스였다. 젠지는 공격으로 전환한 후반전을 6-3으로 압도하면서 13-8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 ‘어센트’에서 젠지가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센티널즈를 공략했다. 공격으로 전반에 나선 젠지는 피스톨라운드부터 4번의 라운드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4-0으로 앞서나갔다. 센티널즈가 5, 6라운드에서 스파이크 해체와 섬멸로 2점을 만회했으나, 젠지는 7,8라운드와 11,12라운드를 득점하면서 전반전을 8-4로 앞선채 마무리했다.

센티널즈가 공격으로 나선 후반전 피스톨 경기인 13라운드, 14라운드를 연달아 득점해 6-8, 두 점차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젠지 역시 그대로 지켜보고 있지는 않았다. 15라운드부터 젠지는 단 한 점만을 내주면서 2세트를 13-7로 정리했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16강 그룹 스테이지는 조별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1경기와 2경기의 승패에 따라 상위조와 하위조로 나뉘며 상위조 직행전에서 승리한 팀은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고 최종전에서 승리한 팀은 조 2위로 8강에 올라간다.

그룹 스테이지와 플레이오프는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펼쳐지며,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하위조 준결승과 결승 직행전, 결승 진출전, 최종 결승전은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 scrapper@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