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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나달, 롤랑가로스 고별전이냐 묻자 "아마도…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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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락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라파엘 나달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은퇴 시기를 묻는 질문에 확답을 피했습니다.

나달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 준준결승에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함께 출전해 오스틴 크라이체크-라지브 람(이상 미국) 조에 0-2(2-6 4-6)로 졌습니다.

이로써 나달은 이번 대회 단·복식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단식에서는 2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만나 역시 0-2(1-6 4-6)로 패했습니다.

태니스계에선 1986년생인 나달이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달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오늘이 롤랑가로스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냐'는 질문에 "아마도"라고 답하더니 이내 "잘 모르겠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나달이 다시 롤랑가로스에서 경기하려면 내년 5∼6월에 열리는 프랑스오픈에 나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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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이 확정된 후 알카라스(오른쪽)와 포옹하며 격려하는 라파엘 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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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가로스는 나달에게 특별한 곳입니다.

나달은 자신의 메이저 대회 단식 22회 우승 중 무려 14번을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이뤄냈습니다.

롤랑가로스 대회장 안에는 나달의 동상까지 서 있을 정도입니다.

나달은 올해 윔블던을 건너뛰고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을 준비했으나 단·복식 모두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나달은 "여기서는 항상 팬들의 응원을 많이 받았고, 잊을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고 돌아보며 "그런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나달이 올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는 이달 말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US오픈이 있습니다.

다만 나달은 "US오픈 출전 여부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며 확답을 피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진우 기자 hitr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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