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칫솔의 위험성이 제기됐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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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칫솔이 시장에 등장하며, 기업들이 이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전했다.
이른바 'AI 칫솔'은 2017년 처음 등장한 이후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나, AI 알고리즘이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증거는 제한적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AI 칫솔을 최초로 출시한 기업은 콜리브리(Kolibree)다. 콜리브리의 AI 칫솔은 딥러닝 알고리즘이 칫솔 내부에 직접 내장돼 있어 시스템이 사용자의 습관을 학습하고 더 많이 사용할수록 정확도를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다른 브랜드의 AI 칫솔들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매체는 AI 칫솔을 판매하는 기업들이 이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에 활용하거나, 앱을 통해 추가적인 제품 판매를 유도하는 등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제품 판매 외에 새로운 수익 창출 방법을 모색하는 퍼스널 케어 브랜드들의 전략과 일치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AI 칫솔의 필요성과 이를 통한 데이터 수집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AI 칫솔이 양치 습관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부족하며, 개인 정보 보호와 관련된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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