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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시인이자 소설가 송기원 별세... 향년 7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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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시인이자 소설가인 송기원이 1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문단의 지인 등에 따르면 송기원은 전남 해남에서 작품 활동을 해오다가 최근 지병으로 입원하여 치료를 받던 중 1일 새벽 유명을 달리했다. 전남 보성 출생인 송기원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로,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설로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왔다. 작품집에 '월행(月行)','다시 월문리에서'가 있고, 시집 '그대 언 살이 터져 시가 빛날 때'등이 있다. 신동엽창작기금을 수상했으며 동인문학상, 대산문학상, 김동리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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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2024.08.01 oks34@newspim.com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80년 '서울의 봄'에 복학하여 학내 투쟁을 하다가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의 주범으로 몰려 투옥되어 옥고를 치뤘다. 이후 자유실천문인협회, 민족문학작가회의 등에 소속되어 활발한 민주화 투쟁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해남 땅끝문학관에서 조각가 강대철과 함께 명상과 참선을 주제로한 전시회를 갖기도 했다. 송기원 작가는 당시 잠언시와 해골을 주제로 그린 수묵화 등 작품 15점을 선보였다.

빈소는 대전 유성구 선병원 장례식장 VIP 3호실. 발인은 8월 3일 오전 8시. 장지는 세종은하수공원. 유족으로는 부인과 딸이 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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