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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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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 외교장관들 “북한 미사일 발사 급증 우려” ARF 의장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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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7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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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지역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급증을 우려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 성명을 채택했다.

30일(현지시간) ARF는 의장 성명에서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급증하고 한반도 긴장이 높아진 데 대해 많은 장관들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ARF 외교장관회의는 지난 27일 종료됐으나, ARF는 사흘 만인 30일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많은 장관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모든 관련 결의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북한에 촉구하고, 관련 당사자들 간 평화로운 대화를 요구했다”면서 “모든 당사자들의 평화적 대화에 도움이 되는 환경 조성을 포함해 외교적 노력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남중국해에서 평화·안보·안정·안전,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유지하고 증진하는 것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해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국제법 원칙에 따라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해선 가자지구의 끔찍한 인도주의적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여성·어린이 등의 인명피해를 초래한 민간인과 민간 인프라에 대한 모든 공격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보리가 결의를 통해 지지를 표명한 ‘3단계 휴전안’을 수용할 것을 분쟁 당사자 양측에 촉구하고, 아시아인 23명과 여성·어린이·환자·노인이 포함된 모든 인질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또 유엔 안보리와 총회 결의안에 부합하는 ‘두 국가 해법’을 실현하기 위해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은 미얀마 내전에 대해선 “민간인과 공공시설에 대한 계속되는 폭력 행위를 규탄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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