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사진은 지난 2019년 6월 하니예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언론 접견에 참여할 당시 촬영한 사진. 2019.06.2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종훈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석유주와 해운주가 줄줄이 급등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지도자가 피살되는 등 중동 지역 불안이 심화한 영향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흥구석유(024060)(024060)는 전일 대비 4010원(29.95%) 상승한 1만 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앙에너비스(000440)(15.47%) 극동유화(014530)(2.32%) 등도 상승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30일(현지시간) 이란에서 피살된 가운데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면서 중동 불안이 커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대 이스라엘 전략이 나올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관련 수위에 따라 국제유가, 천연가스, 금, 채권 등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TX그린로지스(465770)(18.34%) 흥아해운(003280)(11.55%) HMM(011200)(3.70%) 대한해운(005880)(3.10%) 등 해운주로 묶이는 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주가는 주요 선사들이 홍해 노선을 포기하고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경유하는 장거리 노선을 이용해 운임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이재혁 LS증권(078020) 연구원은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선사들의 홍해 우회 항로 채택은 최소한 올해 2분기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공급과잉을 눈앞에 둔 현시점에서 홍해발 수혜 연장은 선사들의 재무적 체력을 비축하는 환경을 조성한다"며 "해운업종 단기 매수(Trading Buy) 기회"라고 덧붙였다.
doo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