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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與서범수 사무총장 "당 변화 위해 당직자 일괄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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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여의도 당사서 "韓과 논의…새롭게 모양새 갖추자"

정점식 정책위의장에 '자진사퇴 종용' 해석

"사퇴서 받아본 후 당직 인선 확정 예상"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31일 “한동훈 당대표가 새로 왔으니 새로운 변화를 위해 (당대표가) 임면권을 가진 당직자들에게 일괄 사퇴를 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겸 당 사무총장


서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와 당직 인선에 대해 논의한 내용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대표는 새로운 출발을 위해 우리가 새롭게 하는 모양새를 갖추는 게 안맞겠냐는 취지로 이야기했다”며 당대표가 임면권을 갖고 있는 당직자에 대해선 일괄 사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근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교체 여부를 두고 친윤계(친윤석열계)와 친한계(친한동훈계)간 갈등이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한 대표가 정 의장의 자진사퇴를 종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후 한 대표와 정 의장은 짧게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서 사무총장은 “고위 당정 관련 보고 때문에 만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서 사무총장은 당직 인선 확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일괄 사퇴서를 받아보고 정리가 되지 않겠나”라며 “여의도연구원장도 임면권을 가진 당직자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 교체 여부를 두고 친윤계를 주축으로 친한계를 견제하는 기류가 포착되고 있다. 친윤계는 임명된 지 두 달밖에 안 된 정 의장을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친한계에선 새 지도부가 출범했는데 자리를 지킨 사례가 거의 없었고 안정적인 당 운영을 위해서도 정책위의장 교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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