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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바다 수온 30도 육박…고수온 위기경보 '심각 1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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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해수부, 장관이 직접 지휘하는 고수온 비상대책본부 운영
15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 경보 발령…전남 함평만 29.4도까지 올라가
피해 최소화위해 사료 공급량 조절, 대응장비 가동 당부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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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바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고수온 위기경보가 '심각 1단계'로 강화됐다.

해양수산부는 31일 이날 오후 2시부로 고수온 위기경보 '심각 1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고수온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1단계, 심각 2단계로 구분되는 가운데 고수온 '심각 1단계'는 특보해역 37개 중 15개 이상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경보가 발표되는 경우 발령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이날 전남 함평만·득량만·여자만과 제주 연안 전역에 고수온 경보를 발표하고, 서해 남부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하면서 현재 7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8개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각각 발표된 상황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바다 수온은 전남 함평만 29.4℃, 제주 영락 29℃, 전남 여자만 28.9℃, 무안 서북 27.8℃ 등을 기록했다.

해수부는 고수온 위기경보 '심각 1단계' 발령에 따라 기존의 고수온 비상대책반을 해양수산부 장관이 총괄 지휘하는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했다.

이어 어업인 대상으로 양식장 관리요령 홍보를 강화하고, 현장점검 확대, 고수온 대응 장비 총동원 등 어업인 피해 최소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해수부는 또한 충남 천수만 해역에 지난 28일 적조 예비특보가 발표돼 있고 제주 연안은 저염분수의 유입 가능성이 있다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현장점검을 확대하는 등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빈틈없이 대응하겠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료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대응장비를 가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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