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9 (월)

해리스 43% vs 트럼프 42%…미 대선 지지율 뒤집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AFPBBNews=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율과 호감도 부문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미국 전역 등록 유권자 1025명을 대상으로 26~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율 43%로 트럼프 전 대통령(42%)을 1%포인트(p) 앞섰다. 오차범위는 ±3.5%포인트다. 바이든 사퇴 직후(22~24일) 실시한 로이터와 입소스 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율 44%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p 앞섰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호감도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능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호감도는 46%로, 약 3주 전에 비해 6%p 오른 반면 비호감도는 51%로 6%p 내려갔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선 응답자의 41%가 호의적이라고 평가했다. 56%는 비호감이라고 답했다. 지난번 조사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1일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전격 사퇴 후 대체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기부금과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지지율이 앞선단 여론조사도 이어진다. 모닝컨설트가 26~28일 등록 유권자 1만153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율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1%p 높았다.

다만 로이터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경제·이민·범죄 문제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을 계획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의료 문제에선 해리스 부통령의 계획을 지지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거론된 이들 가운데에선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우주비행사 출신인 마크 켈리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 호감도에서 32%로 가장 높았다. 조지 셔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27%), 앤디 버시어 켄터키주 주지사(20%),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14%), 팀 월즈 미네소타주 주지사(11%)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등록 유권자 중 약 절반은 켈리 의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고, 다른 후보들 역시 거의 모른다고 답해 부통령 후보들 대부분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르면 다음 달 5일 러닝메이트를 발표해 본격적으로 경합주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